안녕하십니까? 학부모님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학습이나 생활, 기타 여러 영역에서 개별적 지도가 필요하거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이 1학급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귀댁의 자녀와 같은 반 학생으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다가 특정 교과 시간에는 특수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혹시 자녀가 가정에서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장애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말씀해주시고,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고 이야기하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작은 배려가 모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여러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몰라 흘끔흘끔 곁눈질 하거나 머뭇거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잘 몰라서, 낯설어서 무심코 했던 나의 작은 행동들이 상대방에게는 불편함이나 속상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일상 및 학교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올바른 용어는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누군가에게 ‘사람아’, ‘인간아’ 하고 부르지 않듯이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 입니다. 장애인을 보고 주춤하거나 유심히 바라보지 않습니다. 또한, 웃으며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좋지만 장애인을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나의 호기심을 위해 질문하지 않습니다. 곤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 있다면 “제가 도와드릴까요?”하고 먼저 물어봅니다. 상대방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지 물어보고 도와줍니다. 하고 싶은 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친구와 대화를 할 때는 짧은 문장으로 천천히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세요. 장애인 주차 구역에는 주차를 하지 않습니다. 비장애인 또는 보행 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답니다. 휠체어를 타거나 걷는 것이 불편한 장애인은 움직이는 사람들을 피해서 지나가는 것이 어렵고 위험합니다. 내가 먼저 지나가려고 휠체어 앞으로 끼어들다가 움직이는 휠체어 바퀴에 부딪히거나 발이 끼어 다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주세요. |
2018년 4월 20일
월 포 초 등 학 교 장
장애인의 날 가정통신문.hwp
